직장과 가정에 매여 있는 동창생들로부터연락이 왔습니다.
"오후 반차를 냈는데 어디든 단풍이 이쁜데 데려다 달라"해서
불국사를 가는 길에
다시 찾은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입니다.
2주전에 갔을 때 제가 기억하던 모습이 아니라 가지 않으려 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친구들이 이쁘다 가보자 해서 다시 들렸습니다.
잎들은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또 다른 색을 입고 있더군요.
이번 포스팅은 풍경보다는 인물 스냅사진입니다.
40대 중반의 워킹맘들이지만
이런곳에 오면 10대 소녀가 되는가 봅니다.
웬지 쓸쓸한 늦가을의 정취.
그래도 늦은 가을을 즐기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사진 찍어 주는거 밖에 없는데
인물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듯 합니다.
그래도 나름 이쁘게 찍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즐거운 40대 소녀들
저도 꼽살이 끼어서 한 커트 찍힙니다.
리모콘이 있으니 이럴 때 좋군요.
그나 저나 배는 감춰지지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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