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여행 - 오랑대공원 오메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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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동영상부터 먼저 보여 드립니다.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낮에는 기온이 오르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주 선선한 날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일출을 담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시정이 깨끗해 지기 시작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바다날씨와 영상을 확인하고

 간만에 오메가 일출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오랑대로 달려갔습니다.


한 3년정도 겨울마다 일출을 찍으러 다녔더니 부산 근교 일출 명소에 대한 고민들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일출 30분전에는 도착해야 아름다운 여명을 볼 수 있는데 아직 몸이 일출시즌에 적응을 못해서 출발이 다소 지체되어

여명은 차에서 보는걸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담을까 고민을 하면서 이그림 저그림을 상상하다가 용왕당 우측에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Nikon D 750을 삼각대에 장착하고 interval촬영을 하였습니다.

일출은 2초간격으로 찍어야 오메가 일출시 수평선에서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에 태양이 떠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D 810 에 200-500을 마운트 하여 손으로 들고 담았습니다.

지금 시기는 망원으로 오랑대를 담기엔 각이 좋지 않아 용왕당 지붕을 기준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일출이 진행되는데 오여사님 근처에 배가 한적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모처럼 오여사님을 알현하는데 방해가 될까 조마조마 했던 순간입니다.





태양이 절반쯤 떠올랐을 때 배가 태양속으로 들어갑니다.



500mm로 담은 모습



배는 지나가고 태양은 오메가 형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배는 완전히 태양밖으로 나갔습니다.



더욱 뚜렷한 오메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광각에서도 오메가 형태가 뚜렷이 보입니다.




앞전 포스팅에서 봤던 연화리의 오여사님은 치마가 조금 부실했는데 이날은 완벽한 오메가 일출을 보여줍니다.







오여사님께서 바다에서 완전히 솟아 오르기 직전입니다.



수평선에서 벗어나기 직전의 모습들입니다.







태양이 수평선에서 떨어진 직후의 모습입니다.



망원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수평선에 반영을 남기면서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용왕당의 우측에 태양을 담아 보았습니다.



촤측에도 태양을 걸어보고



촬영장소 주변의 억새와 함께 태양을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코스모스와 같은 가을에 피는 꽃을 담는 걸로 가을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오메가 일출을 영접하는 것으로 저는 가을이 왔다 느낍니다.


이제 내년 봄까지 얼마나 많이 일출 출사를 가게 될 지 모를지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의 일출을 담을 수 있다는 기대가 저를 행복하게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담은 날이 이글을 포스팅하기 하루 전이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오여사님께서 오셨다 합니다.

새벽 운동 약속이 있어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일출시즌은 길고 길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