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까지 500여 mm의 강수량을 보였던 부산이 지난 9월 11일 평균 250 mm 의 폭우로 고생을 했습니다.
다음날인 9월 12일은 언제 비가 왔었냐라고 비웃듯이 맑고 쨍한 하늘을 보였습니다.
문득 기상청을 들어가 봐야겠다 생각을 했고 동해남부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가 맑음으로 예정되어 있어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기장군 연화리 서암마을 젖병등대 앞을 찾아 갔습니다.
해뜨기 전 새벽부터 조업중인 어선들이 보입니다.
여명에 일을 하러 나가는 어선
수평선에 인접한 검은색 가스층을 뚫고 나올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 가진 아침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일출을 보러 간것이 2017년 3월 14일 송정항이었고
오메가 일출은 3월 4일 민락수변공원에서 마지막으로 봤으니
6개월만에 오여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태양 한가운데서 어선은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둥그런 해가 수평선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메가 일출입니다.
반갑고 그리웠던 모습입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적어서 그런지 아랫부분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6개월만에 만나는 일출입니다.
오메가 일출을 보는 맛에 또 이번 가을 겨울 새벽일찍 부지런을 떨게 되겠군요.
태양은 수평선에서 떨어져 하늘로 올라 갑니다.
젖병 등대 옆으로 태양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 겨울에 없던 안전망들이 보입니다.
일출을 즐기는 사람들
젖병등대에 갈매기가 내려 앉습니다.
젖병등대옆 가로등에서 휴식중인 갈매기들
젖병등대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일출명소인 솔여사님을 담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몇번의 태풍이 지나갈지 모르고 중국발 또는 국내 미세먼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올 시즌 더 멋진 일출장면을 담아보고자 떠오르는 태양에 소원을 빌어 봅니다.
일출경을 담은 타임랩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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