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봄소식 - 통도사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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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페이스북을 포함한 SNS 여기저기에 올라오는 통도사 홍매화 사진을 보고 

바로 통도사를 갔습니다.


사찰에서 입장료도 받고 주차비도 받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라니 내고 들어가야지요.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연등이 줄지어 매달려 있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들의 안녕을 비는 축원들이 있는 듯 합니다.





통도사 영각앞 홍매화를 담기 위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이 자리를 잡았군요.


이날은 하늘도 유난히 파란 날이었습니다.




영각앞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구도로 자장매를 담으려 서 있습니다.


저도 카메라를 꺼내 몇 커트 담아서 올려드립니다.



































홍매화


김치경

 

겨우내 길고 긴 기다림이 꽃이 되었을까

메마른 가지 가녀린 모습으로 있다 하여도

봄이오는 길목에서 진홍빛 향기 전하리라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한 향기 있음으로

햇살 가득한날 그대에게 내 마음 전하리라


겨우내 길고 긴 기다림이 꽃이 되었을까

시절이 짧아 슬픈 사연처럼 시들지라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사랑의 향기 전하리라

마지막 꽃잎으로 그대의 책갈피 속에 남아

시들어도 시들지 않은 내 마음 전하리라

[출처] 홍매화|작성자 요정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