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 아름다운 우리의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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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자욱한 우포늪을 보고 싶어 1박2일의 여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우포의 저녁풍경은 미세먼지때문에 깨끗하게 담지는 못하였으나 그 아름다움을 즐기기엔 충분하였습니다.




사지포 제방에서 바라본 모습



대대제방에서 자전거를 타는 가족들



대대제방에서 바라본 석양



열정의 작가님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만족할 만한 사진은 얻지 못하였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에 감격에 젖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가져간 삼겹살을 민박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먹은 삼겹살과 가볍게 비싼 양주 한잔씩.


인심좋은 민박집 어르신께서 손수 기른 가죽나물, 상추 그리고 달래를 주셨고, 

후에  밥과 나물무침을 주셔서 맛난 저녁시간을 가졌습니다.

 

70여년 평생을 우포에 계셨던 터줏대감 주인 어르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사후 하늘의 별이 너무 좋아 별을 찍으러 나갔으나 점점 몰려오는 구름에 별은 포기하고

달님 사진 한장 찍습니다.



드뎌 기다리던 새벽 물안개와 일출을 담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이른아침 목포제방에 도착하였는데 멀리서 단체 촬영을 나오신 동호회 작가분들이 전망대에 삼각대를 펴놓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목포제방에서 바라본 습지

물안개가 흐릅니다.







물에 잠겨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아침 노을과 물안개



아주 만족할만한 양의 물안개는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광경을 즐기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묵묵히 일을 하시는 어부



돌아오는 길에 우포의 모습을 한번 더 담아 봅니다.



민박집 근처 늪지에 있는 조각배가 눈에 들어옵니다.


람사르협약 보존습지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우포

시간이 날 때마다 매번 가고 싶은 곳으로 제 버킷리스트에 담아봅니다.


다음에는 더 아름다운 광경을 더 나은 솜씨로 담아 보겠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움은 최불암 아저씨의 한국인의 밥상에도 나온 민박집 주인아주머니의 붕어찜을 맛보지 못한 점입니다.

몸이 불편하셔서 음식장사를 접으신지 좀 되었다 합니다.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건강을 회복하시어 붕어찜을 맛볼 수 있게 되길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