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秋 - 범어사 계명암

 ★ 필독! 저작권에 대한 공지사항입니다. (Copyright Notice)




가을답지 않게 오랫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쳤던 주말 아침 일찍 범어사 경내에 있는 계명암으로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계명암 가는 길

이 길을 걷다 보면 아무생각이 없어집니다.



계명암 산문

가을도 이미 저물어 갑니다.



무한 리필 감로수 한 잔 하고



철없는 동백꽃



철없는 동백과 단풍, 그리고 산사



生이 死가 되었어도
누군가에게는 生의 터전이 됩니다.



철없이 피어난 동백은 단풍과 함께 땅에 떨어져 시들어 가고



붉은 단풍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계명암에서 만난 절간냥이

넌 이 암자에서 뭘 먹고 사니?

스님과 함께 공양을 하니?



대한민국 산중 최고의 오프로드카

그이름  딸딸이!



산중 암자의 산문에는 가을이 쌓이고



부러져 말라버린 나무에도 가을은 쌓여 갑니다.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여행 - 경암동 철길 마을  (12) 2015.11.30
일출 - 광안리 해수욕장  (4) 2015.11.26
교대역 6번 출구에서  (3) 2015.11.24
가을 小景  (1) 2015.11.24
경주 통일전의 가을 - 짧았지만 아름다웠던 시절  (12) 201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