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트리 고양이 - 샤로와 샤로의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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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7월 어느날

대구의 어느 폐공단에서 구조되어 시나몬트리에서 보호받고 있는 샴고양이 샤로입니다.


대구에서 구조되어 시나몬트리에 왔을 때 젖이 불어 있어서 새끼가 있을거로 생각되어 

새끼를 찾지 못하면 다시 폐공단으로 재방사하기로 하고 

아기고양이들을 찾았는데 다행스럽게 아기고양이들을 찾아

 3일만에 가족상봉을 하게되었다 합니다.

아기고양이들의 이름은 베로, 네로, 키샤(입양명 쿠키) 그리고 샤샤입니다.



샤로


육아중이어서 그런지 까칠하고 난폭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아이랍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물론이고, 구조하고 키워준 시나몬트리 엄마에게까지도 상처를 입힐 정도로 난폭했는데

가게 구조변경후 거주환경이 바뀌면서 멘붕이 왓는지 

성질이 다 죽었다 합니다.

제가 가도 궁디를 내밀며 쓰다듬어 달라하고 사람 어깨에 올라타는 걸 좋아하는 착한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아기들에게 젖을 먹이는 바람에 hypocalcemia 와 함께 shock이 와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안락사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각했었나 봅니다.)


지금은 건강하고 위엄있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쉽게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같이 거주하는 강아지(이름이 몬이라고 말못함)가 다른 고양이를 괴롭히니까

바로 달려가서 싸대기를 후려치는데 

유투부영상에서나 보던 후덜덜한 그 모습이었습니다.














3일만에 가족상봉을 하고 수유중인 사로



거기다가 양아들 로로까지


다섯 아이 먹이려니 쇼크가 올만도 합니다.




샤로의 아기들



어미가 시나몬트리로 온 후 3일만에 다시 상봉하게된 네마리의 아기들과 어미에게 버림을 받은 로로입니다.




▲▼ 구조당시의 아기들. 

검은 고양이 네로가 다른 형제들보다 앞에 나서서 으르렁대면서 겁을 주고 있더라 하더군요.






▲▼이유식중인 아기들


이후 베로와 네로는 다른 집으로 입양가서 사랑을 받으며 지냈으나,

 입양가정의 아이들의 알러지가 발견되는 바람에 다시 엄마품으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샤로는 아기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베로와 네로는 현재까지도 시나몬트리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동물을 사랑해도 기존의 가족구성원의 건강이 동물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할 수 없는 일이 됩니다.)




입양갈 때의 네로와 베로



네로


까만 아이들은 사진찍을 때는 물론이고 보정할 때도 난감함 그 자체입니다.

초점도 안잡히고 보정할때도 새까맣고...


4남매의 대장 노릇을 했을정도로 성격이 보통 아니었답니다.

구조당시는 물론이고 

입양갔다 되돌아 왓을 때 어미가 위협을 하니까 지지않고 달려들었다는군요.

물론 지금은 아주 착하고 순한 아이입니다.






베로

네로와 함께 입양갔다가 되돌아 온 아이입니다.
어미가 으르렁거릴 때 발라당 드러누우면서 아기 때부터 처세술을 알고 있는 아이더군요.

어느 아리따운 분께서 베로를 너무나 이뻐하면서 꿈마다 나타난다 하면서도 안 데려갑니다.
일곱마리랑 살고 있는데 한마리 더 모셔가세요. (내가 밥도 사줬는데....)




▲▼베로랑 네로가 같이 찍혔네.





샤샤 


샤로의 딸입니다.






요염한 눈빛








키샤


입양되어서 지금 부르는 이름은 "쿠키"입니다.


다른 집으로 입양가서 잘먹고 잘 살고 있는 샤로의 또 다른 딸입니다.

제가 직접 찍은 건 아니고 입양 가정에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보다 정상적으로 태어난 다른 가정의 새끼나 구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동물을 더욱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전에 텔레비젼에서 새끼만 낳다가 온갖병에 죽어가는 어미 개를 본 적이 있어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에게 한심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로로


공수마을 대장냥이인 루이와 미묘인 로라사이에 태어난 아이인데 

누군가가 몰래 입양해 갔다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 온 후 어

미에게 버림받아서 샤로의 젖을 먹고 튼튼하고 이쁘게 자란 샤로의 양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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