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 운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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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의 가을 풍경은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늦은 듯 합니다.

한참 절정이라 생각하여 찾아간 11월 12일 운곡서원의 은행나무는 아직 노란 물도 들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수의 사진가들께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던 11월 12일의 운곡서원.

그러나 은행잎은 아직도 초록색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날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이 시기에 절정을 이루며 아주 약한 바람에도 잎이 흩날리는 날인데 아쉬움만 간직한 채 몇 장 남기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나흘뒤인 11월 16일 운곡서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나흘전과 다르게 은행나무는 완전히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찾은 분들이 제법 되었습니다.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을 즐기는 사람들





뒤편으로 가니 더 많은 분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물론 입구에는 사진가들의 세상이고요.



바람에 풍경이 딸랑딸랑 소리를 냅니다.




이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11월 19일의 운곡서원은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잎이 다 떨어져서 겨울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는지,

아니면 남아 있는 잎들이 떨어지면서 만추의 정취를 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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