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가 온세상에 - 범어사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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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대사가 화엄십찰 가운데 하나로 창건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빛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해서 산 이름이 금정산(金井山)이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를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건 당시 문무왕의 명으로 대규모의 불사를 해서 요사만도 360개의 방사이고, 토지가 360결, 소속된 노비가 100여 호에 달하는 대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고, 

그 후 광해군 5년(1613년)에 묘전스님, 해민스님 등이 법당과 요사 등을 중수해서 현존하는 대웅전과 일주문은 그때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며, 특히 선불교의 전통이 강해서 선찰대본산이라 불립니다.


범어사 연등은 5월 6일 점등하여 부처님오신날까지 불을 밝혀 놓습니다.


범어사 경내로 들어가 범어사 암자중 하나인 계명암을 거쳐 계명봉 정상에 올라 범어사의 연등을 담아 봤습니다.



범어사와 주변 암자들이 보입니다.













500미리로 담은 범어사




계명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중 멀리 광안대교까지 깨끗하게 보여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부산 금정구에서부터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 해운대구가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우측으로 화각을 넓히면 부산항대교와 BIFC건물도 보입니다.




저 멀리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그리고 바다에는 야간조업중인 어선들이 보입니다.



저녁에 계명봉을 올라갈 때는 반드시 두 사람 이상 동행하시고 후레쉬를 지참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중이라 하산시 주변이 어둡고 이정표가 잘 안보여 길을 잃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이곳은 등산로 따라 내려오면 계명암이나 경동아파트로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어두운 하산길에  안도의 숨을 쉬게 만든 계명암의 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