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 - 취가정 그리고 환벽당




가사문학관 안내 도우미께서 식영정 다음으로 추천하신 곳이 취가정과 환벽당입니다.

가사문학관 맞은편 다리(충효교)를 건너자 마자 있는 곳인데 행정구역상은 광주광역시입니다.


다리를 건너 개울길을 따라 가다보니 취가정을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김덕령 장군이 귄필의 꿈에 술에 취해 나타나 취시가를 읊은 곳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김덕령장군의 후손 김만식과 친족들이 장군의 성장지에 1890년 취가정을 지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불타 버린 것을 후손들이 1955년에 중건하여 오늘의 취가정이 되었다 합니다.



취가정의 모습입니다.

역시 시간이 있었으면 대청마루에서 낮잠 한번 즐기고 갈건데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권필의 꿈속에 나타난 김덕령장군의 원혼이 읊었다는 취시가입니다.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누란지위(累卵之危)의 나라를 지켰으나 

치졸한  모함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김덕령 장군의 애끓는 한이 녹아 있고,

환벽당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취가정을 내려와 환벽당을 향하였습니다.



언덕위 제일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이 정자는 사촌 김윤제가 지었습니다. 


송강 정철이 14세에 김윤제를 우연히 만나 27세에 관직에 나갈 때까지 10여년 동안 묵었던 곳이 바로 환벽당입니다.


소쇄원, 식영정 그리고 환벽당은 한 동네안에 세 명승이라 하여 一洞之三勝이라 불린다 합니다.


환벽당은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드나들던 곳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시문과 가사를 지으며 풍류문화의 극치를 이룬 조선시대 사림문화의 중심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 합니다.



환벽당이라 적힌 판액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쓰셨다 합니다.


환벽정이 걸린 우측편 공간에는 임억령 과 조자이의 시가 걸려 있습니다.




다른 정자나 누각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편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있습니다.



마루에 누워 있으면 저절로 시가 읊조려질 듯 합니다.



환벽당의 아래쪽에서 바라본 모습







환벽당 아래 넓은 뜰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곳에 본채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래쪽 뜰에서 바라본 환벽당의 모습






환벽당 지붕위로 태양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 약 10여개의 정자와 누각이 있다 합니다.

다음번 담양을 다시 간다면, 정자와 누각을 중심으로 해서 다시 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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