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려 반영이 더 아름다웠던 위양지




최근 몇년동안 봄 가을마다 한번 이상은 들리는 밀양 위양지


5월 연후 시작부터 이팝나무가 피었다는 포스팅이 계속 올라왔지만, 사람도 많을 거 같고 작년에 갔는데 또 갈 필요 있을까...

이런저런 핑계로 위양지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9일 선거날 오후

비가 내리는 날 가면 산자락으로 흐르는 구름과 함께 사진을 담을 수 있을거 같고

날이 나쁘니 사람도 많지 않을거란 생각에 부랴부랴 위양지를 향하여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들이 위양지로 들어가는 진입로 한쪽에 잔뜩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매고 위양지로 향했습니다.





위양지 둘레길로 들어가 정자쪽에서 담았습니다.

이팝나무꽃이 절정을 이룰때는 수초도 많이 자라고 꽃가루도 호수에 많이 떨어져 있어 깨끗한 반영을 얻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린 후라 꽃가루도 씻겨 내려가고 날리지도 않아 비교적 깨끗한 반영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잎(느티나무인지 뭔지는모르겠습니다)을 프레임 삼아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호수가에 피어있는 노랑꽃 창포와 함께 완재정의 이팝나무를 담아 봅니다.



저 멀리 산자락에는 구름이 흘러갑니다.




완재정근처의 수면에는 수초가 자라 있어 깨끗한 반영을 얻는데 다소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사진찍기 위해서 수초를 걷으라는 것은 금강송 사진을 이쁘게 찍기위해 다른 금강송을 베어버리는 것과 같은 행동일거라 생각만......




호수 둘레는 녹음이 짙어져가는 완연한 봄의 색이었습니다.




비가 온 후라 수면위에 꽃가루도 다 씻겨 나가고

흐린 날씨라 노출편차가 심하지 않아 깨끗한 반영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상하 반전을 시킨 사진입니다.

윗부분이 호수에 비친 허상이고 아랫부분이 실상입니다.



완재정과 이팝나무를 망원으로 당겨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수쪽 문으로 나와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완재정의 좌측을 담아보았습니다.

실상과 허상을 구분하실 수 있겠지요?



완재정으로 들어와 완재정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호수 여기저기에 만발해 있는 노랑꽃 창포입니다.


관람객중 몇분이 "수선화"라고 외치는 말에 상처를 받아 버렸습니다.






아빠와 아기가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위양지 주변의 길가에서는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군요.



위양지가 있는 위양리의 청보리밭도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위양지의 이팝나무는 앞으로도 며칠간은 더 피어 있을터이니, 아직 위양지를 가지 못하신 분은 오는 주말이라도 꼭 한 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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