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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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메가 일출을 보고 난 후

오늘같으면 오메가 월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일출각을 확인하다가

월출시간이 6시 23분 73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음력 16일(어떨 때는 15일보다도 달이 더 크다 하더군요.)이었고 

오후 휴무라 경주에 단풍놀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둘러 오더라도 대왕암으로 가자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대왕암의 큰 바위 너머 보이는 수평선에 맞춰 보자는 생각에 월출각을 쫓아 갔지만

폰에 깔린 나침반 앱은 지 마음대로 왔다 갔다하고

대충 예상이 되는 곳에는 무속인들이 열심히 굿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충 삼각대를 펴고 기다리는데

오징어 배 사이로 붉은 달이 두둥실.



ISO 5000

F2.8

을 놓으니 셔터속도가 1/2 - 1/4정도 나왔습니다. 

더 올려서 찍을까 하다가 그냥 찍었습니다.

앗! 당황스러워라.




한쪽 귀퉁이에 대왕암이라도 넣어볼까 하는 생각에 방향을 돌렸으나 200mm라 들어오지 않더군요.




화각을 넓혀보았으나 F2.8이라 좌우 양끝은 촛점이 많지 않아

그냥 중앙에 놓고 찍었습니다.

빨리 대왕암앞으로 갔었어야 하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쨋든 월출시각이 일출시각보다 늦어진 늦가을부터 초봄사이 

특히 보름전후로 3일정도 볼수 있는 Full moon

수평선에는 구름이 없어야 볼 수 있을건데

사진의 quality에는 상관없이 첫 월출 촬영에서 오여사님을 담아내다니

조상님 3대가 덕을 쌓으신게 아니라 5대가 덕을 쌓으신 듯 합니다.




달님이 수면에서 솟아오르기 직전




무속인들의 굿소리가 시끄럽지만 얼른 자리를 옮겨서 

촬영장소 인증 샷을 남깁니다.


난생 처음 촬영이니까 이정도에 만족해야죠.


다음 기회가 있을 때는 더 잘찍을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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