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읍성역사축제 - 전통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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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에 동래읍성 북문과 동래문화회관 그리고 온천장 일원에서 벌어지는 동래읍성역사축제.


저는 그중에서도 줄타기공연은 꼭 챙겨서 보려고 합니다.

물론 동래학춤을 비롯한 전통공연도 꼭 보려고 하였으나. 올해는 줄타기 공연만 챙겨 보았습니다.


하루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동래읍성 축제 마지막날 2회차 공연을 다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여성 어름산이인 박선미님께서 줄타기 공연을 하셨는데, 올해는 권원태 명인이 동래에 오셨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줄타기는 나래도감이나 재인청에 소속된 광대들이 국가행사나 양반집의 보수를 받고 하는 지배층을 위한 광대줄타기와 남사당패들이 떠돌며 민가를 위해 하는 남사당패 어름줄타기로 나뉜다 합니다.


남사당패의 여섯가지 놀이중 4번째 행해지는 것이 어름(줄타기)라 합니다.




매호씨라 불리며 줄광대(어름사니)와 재담을 나누는 사회자격인 어릿광대입니다.

 

줄놀이때는 어름산이와 재담을 나누며 줄타기를 더욱 즐겁게 해주고, 풍물놀이에서는 사회를 보며 분위기를 돋구어 주었습니다.



줄타기전에 행하여진 남사당패 풍물놀이.


매호씨와 여섯분의 풍물놀이패가 권원태 명인의 공연단이라 합니다.



신명나는 풍물놀이



소고재비의 재주넘기는 정말 신이 났습니다.






풍물놀이가 끝나고 줄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산출신으로 아홉살때부터 줄을 타기 시작한 권원태 어름산이입니다.


2005년 개봉된 영화 "왕의 남자"에서 모든 줄타기 대역을 하시면서 더욱 유명해 지셨습니다.


동래읍성축제는 10년만에 오셨다 합니다.


자주 뵙길 바랍니다.



줄위에 서서 매호씨와 재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자!  줄위에서 덩실 덩실~~






줄위에 뛰어오르고



여성 어름산이에 비하면 좀 더 힘이 있는 재주를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공중에서 몸 비틀어 돌기



전통 예능인들께서 대접을 받고 일을 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권명인의 인터뷰 기사를 보다 보니 영화 출연 이후에 공연료는 두배 올랐지만, 여타 가수들의 개런티에 비하면 형편 없다고 합니다.


2016년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2017년 동래읍성역사축제는 함께 즐겨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