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국 - 제주도 토속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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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믈해질 때까지 푹 삶아서 먹는 고사리 해장국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우진해장국입니다.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줄서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마침 월요일이라서 줄은 서지 않았지만,

1인 손님이라고 다른 분과 합석했습니다.


고사리를 듬뿍 넣은 제주도식 해장국을 먹으러 갔지만

입에서는 "몸국 주세요"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우진해장국 입구



원래는고사리해장국을 먹으려 했지만, 불현듯 어머니가 끓여주셨던 몸국이 생각나서

몸국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푹 고은 사골국물에 알갱이가 씹히는 몸 (표준말: 모자반)은 별미였습니다.


어린 시절 기 동네 잔칫날 

돼지를 잡고난후(돗추렴) 

돼지를 삶은 물에 몸을 넣고 끓여서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먹던 귀한 음식으로 기억합니다.



두 가지를 다 먹을 수 없는 아쉬움에 냉동 포장 고사리해장국 2인분을 사서 왔습니다.

조만간 집에서 먹는 우진해장국 사진을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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