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 열린의사회 몽골 헝허르 의료봉사




대초원의 게르위로 오르는 은하수를 담아보고 싶었고, 대초원에서 뜨고 지는 태양을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몽골에 가겠노라고 생각했었고, 올해초 여권을 재발급 받았습니다.


 

현지 통역봉사자인 시지르씨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 (스마트폰 앱으로 찍었다 합니다. 저한테 보내준 게 아니고 저랑 같이 갔던 다른 선생님께 보낸 것인데 제가 무단도용)



그러던중, 제주올레에서 일본 큐슈올레에 이어 몽골올레를 조성하여 개장식을 겸한 몽골여행 스케쥴이 있어 그곳을 기웃거리던 중,

오랜 친구이자 동생으로부터 몽골올레 개장기념식과 함께 하는 의료봉사 일정이 있다는 연락을 받아,

열린의사회에 가입을 하고 몽고의 헝허르(Khonhor)의료봉사에 지원하였습니다.

헝허르는 몽골올레 제1코스를 시작하는 위치에 있는 마을입니다.




오래전부터 친구이자 동생(이번 헝허르봉사에서 단장님)으로부터 이곳의 활동 소식을 접하여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동참지 않다가,

 이번에 회원가입 그리고 의료봉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김포로 김포에서 인천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헝허르 의료봉사팀. 사진찍고 계시는 이현수약사님을 포함하여 14명으로 꾸려졌습니다.

가수 이정씨도 순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였습니다.



ㅋ~~  제가 셀카를 찍는데 버벅거리니 친절하게도 셀카를 잡는 방법부터 찍는법까지 가르쳐준 친절한 이정씨.

띠동갑이라는 건 비밀입니다.




몽골 칭키스칸 국제공항입니다.



탑승구에서 내려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계단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나오고 있는 봉사단원들

봉사단장이자 산부인과 전문의이신 양훈진 선생님.

용하다고 울란바타르 시내까지 소문이 나서 쉴틈없이 진료를 하시게 되셨습니다.



몽골에도 탐앤탐스가!!!


공항에서 바로 호텔로 가서 휴식을 취한 후 

6월 17일 아침 의료봉사지인 헝허르(Khonhor) 마을로 향하였습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약 한시간여를 차로 이동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열린의사회의 의료봉사가 열리는 헝허르 마을 보건소입니다.



진료세팅전 입구에서 한 컷!



접수 및 예진 준비중입니다.

벌써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분 두분씩 모여서 기다리고 계시는 마을 주민들.



약국팀

이정씨는  가수뿐 아니라 약사가 되었어야 할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제를 위해 약을 정리중인 약국팀.



"네가 맥페란이렸다."



진료전 담소를 나누는 서울의료원 외과 과장이신 권유진선생님.
좌측은 외과 통역봉사자인 시지르씨, 우측은 현지 보건소 치과선생님.


권유진 선생님덕에 저는 진료시간을 땡땡이치면서 사진찍으러 돌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같이 한 컷.

시지르씨는 서울공고를 졸업하고 정시로 성균관대학을 입학 졸업했다 합니다.


통역 자원봉사를 맡으신 현지인들도 순수 자원봉사자로 생업을 하는 중 주말을 이용하여 저희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저의 진료를 도와 주었던 바타 님.

열린의사회 통역봉사를 오래 하셔서 , 제가 진료하는데 참 편했습니다.



드디어 접수부터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체지방 분석을 기다리는 주민들.


제가 잠깐 들여다 보니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이 전부 다 높았고 

기본적으로 중도비만 이상이 되더군요.


주로 육식과 밀을 섭취한다 합니다.  보건소 벽에 야채그림이 있는 포스터를 보아 "야채 먹기 캠페인"을 하는 듯 합니다.

후에 들었는데, "가축이 먹는 것을 사람이 왜 먹냐?"는 의식이 아주 강하다 합니다.


그런 이유인지 50대에 벌써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분들이 많고, 고혈압과 당뇨가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진료중인 이지인 한의사님.



진료중인 이영미 선생님



권유진 선생님의 간담도 초음파 장면



이번 몽골 헝허르 봉사의 최연소 단원인 이상진군.

현재 고교생이고 장차 의사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의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놀기만 한 건 아닙니다.


설정샷 아닙니다.  저도 사진 받고 찍힌 줄 알았습니다.

가끔 제 직업이 의사라는것을 느낄 때이기도 합니다.



약을 포장하고 있는 이정씨. 그리고 복약지도중인 이현수 약사님.

이정씨는 이때부터 양손으로 조제를 하는 신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학생때였던 80년대말 90년대초에 사각종이일일이 접어서 포장하던 때랑 비교하면 좋아지긴 했습니다.
한 10년쯤 되면 소형 자동 약포장기가 봉사지에서 사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진지한 모습을...



오전 진료를 마치고 먹는 점심.

현지 도시락업체에서 가져온 한식.

고기를 많이 줘서 좋긴 했는데 밥이 제가 평소 먹는 양의 4분의1정도라 강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가 되었습니다.



보건소 2층에서 바라본 헝허르마을과 하늘입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보건소 너머 풍경입니다.

게르가 보이고 자동차가 있습니다.

유목이 시작되면 게르는 이동식 주택이 되어 초원 한가운데에 있겠지요.

과거에는 말을 타고 이동을 했는데 지금은 자동차를 많이 이용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온 중고자동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보건소마당에서 하늘과 구름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다른거 안들고 가고 카메라백에 두대의 카메라랑 삼각대 하나를 들고 갔습니다.



마을 어린이들과 한장 찰칵!!!



제 진료실에 놀러 온 어린이들.




열린의사회 현지 사무국직원인 Nomuna씨와 현지봉사자들. 



우리를 당황하게 한 어르신


국민은행 어르신도 있고, 경희대 체육복어르신도 있었습니다.


아파트나 마을에 있는 헌옷수거함에서 모인 옷들이 수출되어 이곳까지 온 듯 합니다.



첫날 진료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즐거운 표정의 봉사단원들.


산부인과샘이라 진료장면을 찍을 수가 없어서, 봉사기간중 가장 바빴던 양훈진 단장님.

산부인과 진료가 있다는 소식이 울란바타르 시내까지 전해져서 택시타고 오시는 환자들까지 있었다 합니다.



저녁식사자리에서 하루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고한 우리 모두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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