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오르는 명선도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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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입니다.

부산에 사는 저는 영하의 날씨만 되어도 적응이 어렵습니다.


엊저녁 일기예보에 진하해수욕장과 강양항의 새벽 예상기온이 영하5도라 알려주었습니다.

기상도는 동해남부 먼바다에 구름들이 있어 오메가 일출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주 낮은 기온이면 물안개가 올라올 확률이 높아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강양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동래에서 차량 온도계를 봤을 때는 영하 3도였는데, 고속도로 온양나들목을 나오니 영하 9.5도를 가리킵니다.



강양항에 차를 대고 보니 강양쪽에도 많은 사진가들이 계셨지만 앞의 어장에 작업배도 없고,

 물안개는 진하해수욕장에 깔여 있어 명선교를 건너 진하해수욕장으로 넘어갔습니다.


해뜨기전의 명선도 풍경입니다.

물안개가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구름위로 태양이 올라오자 물안개는 더욱 진하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500미리 렌즈로 당겨 잡아 보았습니다.





물안개속에 멸치작업배가 갈매기떼를 데리고 귀항하고 있는 풍경이 보입니다.



500미리로 댕겨보았는데 짙은 물안개때문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물안개속에 작은 어선과 갈매기떼가 보이는군요.





부랴부랴 명선교위로 올라가서 영진호를 담아 보았습니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귀항을 하고 귀항할 때는 많은 갈매기를 데리고 오지요.



명선교 위에서 명선도와 동해바다를 담아 보았습니다.





명선교위에서 사진을 몇장 더 담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강양항에서 직장까지 약 4-50분정도 걸려서 지각없이 무사히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번의 물안개와 일출과 갈매기떼를 담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내가 그 시간에 있을 수 있으니 행복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