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 - 성산별곡의 고향 식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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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쇄원을 들러서 간 곳이 가사문학관인데, 가사문학관 안내도우미분께서 꼭 가보라고 해서 들른 곳입니다.

차는 가사문학관에 주차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서하당 김성원이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각이라 전하며,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으로 임억령이 지었다 합니다.


서하당 김성원은 송강정철의 11살 연상의 처외재당숙(요즘 치면 처갓집 친척어른)이었지만 환벽당에서 공부하던 동문이라 합니다.


이 곳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이 이 곳에 쓰여졌다 합니다.




가사문학관에서 식영정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돌기둥에는 송강 정철 가사의 터라고 적혀 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것이 부용당이고 우측이 서하당입니다.



식영정에 대한 개요가 적혀 있는 안내문



서하당의 좌측 길로  올라간 언덕에 식영정이 있습니다.

오후 햇살이 식영정 지붕위로 비칩니다.


식영정의 모습



 성산별곡 시비와 함께 보이는 식영정



식영정 마루에서 관람객 한 분이 휴식을 취하고 계시군요.


담양하면 대나무인데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담양은 정자의 고장인 것 같습니다.

그 정자에 쉬고 있는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시간만 충분했으면 여기서 한숨 자고 움직였을지도 모릅니다.



식영정에서 바라본 부용당과 서하당









서하당은 김성원이 거처하던 곳입니다.







부용당과 연못

아마 연못에 연꽃이 많아 부용당이라 지어졌을 듯 합니다.

아직은 이른 시기라 작은 연잎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1721년부터 식영정과 일대를 지켜온 송강정철의 5대손인 소은 정민하와 그의 자손들의 제향을 모시던 성산사입니다.

최근에 복원되었다 합니다.



정철은 식영정에서 한시와 가사, 단시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합니다.


성산별곡은 송강 정철이 25세 되던 해에 처외재당숙인 서하당 김성원이 서하당과 식영정을 지었을 때,

사계절에 따른 그곳의 풍물과 김성원에 대한 흠모의 마음을 담아 지었다 전해집니다.


담양여행에서 메타세퀘이어길 죽녹원 소쇄원 등이 있지만,

담양 일원에 있는 많은 정자들을 보는 여행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식영정은 담양 정자 여행의 시작으로 마음의 평안함을 주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