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 - 영도다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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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9월 1일부터 도개가 중단되었던 영도대교가 2013년 11월 27일 6차선으로 확장 재개통되면서 다시 도개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정오에 하던 도개행사를 2015년 12월부터 오후 두시 정각에 15분간 거행됩니다.


낮에 하는 도개행사는 여러 차례 보았고,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영도대교 영도측에서 바라본 도개현장



자갈치시장 유라리광장 모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도개장면



9월 2일부터 시작된 24회 영도다리축제의 행사 일환으로 야간도개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거행된다는 소식에 도개장면을 어디에서 담을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1년에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는 행사인데 말입니다.


위 두번째 사진을 찍은 건물(영도대교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 제일 먼저 떠올랐으나,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연락이 닿을만한 분께 부탁을 하였으나 어려울거 같다는 소식을 듣고, 어디서 찍을까 영도다리 인근을 탐방중, 갑자기 연락이 와, 건물 열쇠를 빌려 (잘 나온 사진 드리는 조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D7200에 삼양 8 mm 어안렌즈로 타임랩스를 돌려 놓고, D 750에는 14-24 렌즈를 장착하여 삼각대에 거치해 놓고 도개행사를 기다렸습니다.

D7200은 건물 옥상의 한쪽 코너에,  D750은 물탱크위에 설치하여 촬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정각 아홉시에 사이렌소리와 함께 차단봉이 내려가고 차량이 멈춰 섰습니다.



모든 차량은 멈추고 화려한 조명속에 영도다리의 도개가 시작되었습니다.



영도다리가 정점에 멈춘순간 갑자기 울려 나오는 폭음소리 그리고 불꽃이 하늘 높이 솟아 오릅니다.


불꽃 사진 찍는 법을 잊어버리기도 했고, 불꽃놀이 시간도 너무 짧아 겨우 이 사진 한장 건졌네요.



타임랩스에 담긴 불꽃


그러나, 너무 짧은 불꽃놀이는 불꽃놀이가 아니라 야간도개를 축하하는 축포였을 뿐입니다.



영도다리가 다시 내려가고 차량이 정상 소통되는 그 순간, 롯데백화점 광복점앞에 있던 커다란 크레인이 한무리의 사람들을 하늘높이 들어 올립니다.


어쩐지 낮부터 뜬금없는 크레인이 있어서 의아해 했었습니다.





건물 옥상의 물탱크에 올라간다고 광각만 가져가서 크게 담지를 못했습니다.


밑에서 바로 보던 분들의 말씀으로는 저 퍼포먼스가 아주 화려했다 합니다.



퍼포먼스중에 터져오른 뜬금없는 축포.

인터벌 촬영이 계속 돌아가는 순간이라 얻어걸린 사진입니다.


화려한 불꽃놀이는 아니었지만 일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영도다리 야간도개행사는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었습니다.


 불꽃놀이를 기대하고 전망좋은 천마산 인근에 있던 작가님들께는 크나큰 실망을 안겨 드렸던 행사가 아니었을가 싶습니다.


2017년 영도다리축제는 더 멋진 퍼포먼스가 함께 하길 바라며,

타임랩스 영상을 같이 올립니다.